환율4탄 환차익 환차손 양도세 그리고 실질수익률

실질수익은 얼만지 모르겠는데....양도세 낸다면 수익률은?

오늘은 아주 짧고 굵게(큰내용은 없습니다만) 양도세와 환차익 환차손 시 실질 수익은 어떤지 한번 쉽게 이해해 보고자 합니다. 앞서 3탄에서 말한 것의 연장으로 양도세를 말씀드려야 하는데, 해외주식 양도세 낼 때 사실 수익이라는 결실로 엄청난 기쁨이 밀려옵니다. 다만 이 기쁨이 막상 양도세를 내는 순간 배당락처럼 세게 한 번 명치를 때립니다.

근데 환차익이 없이 환차손까지 곁들이면 명치 한 대로 안 끝납니다.

지옥행 열차가 되는거죠.

자 불행한 상상보다는 우리는 행복한 상상을 해보죠~

1. 해외주식을 샀다.
2. 환율이 1000원이었다.
3. 테슬라 주식(사람들이 좋아하지 전 테슬라 없습니다.)을 5000만원어치 샀다.
4. 주가가 50% 폭등했다.
5. 주식을 팔았다. 환율이 1100원이 되었다.(10% 환차익)

이럴때 가볍게 계산해 보면

 

보는바와 같이

실질 수익률에서 공제된 250만원을 제외하면 거의 전체 수익의 10%가 사라진다.(금액이 커질 수록 비율은 더 커지게 된다. 많이 벌면 많이 내야하지만 막상은 눈물이 난다.)

 

이해가 안 갈수도 있어서 짧막한 계산의 예는 이렇다.

 

1. 1000만원 주식을 매수했다

 

2. 매도시 1200만원이 되었다.

3. 200만원은 양도소득세 공제금액인 250만원이 되지 않으므로 모두 공제되고 

4. 국가에 내야할 양도소득세는 없다.

 

2-1. 매도시 1300만원이 되었다.

3-1. 300만원은 양도소득세 공제금액인 250만원을 50만원 초과하였다.

4-1. 국가에 내야할 양도소득세는 300만원-250만원인 50만원*25%=125000원이 된다.

문제는 '환율이 하락한다면'이다.
양도소득세는 그대로 지출이 되고, 환차손도 발생한다.
내 주식이 50% 오르고 환율 10% 내렸을뿐인데(물론 위의 예시는 아주 극단적인 내용이다) 대략적으로실질 수익률은 20%가 된다.

 

양도소득세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한다면?

 

아마 이 질문이 머리속을 바로 스쳐 지나간 사람이라면 계산이 빠른 분일 것이다.

나도 양도소득세를 내는 시점이 된 시점에 이걸 부랴부랴 찾아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큰 방법은 없다.

 

급한 일이 없다면 분할매도를 통해서 12월 말에 팔고 다음해에 팔고 하면 된다고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뭔가 중차대한 변동의 발생으로 시장이 지나치게 움직일 기운이 감돌때라면 팔긴 팔아야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그나마 나은 것은 만약 주식의 신이라 모든 보유주식이 상승하였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조금이라도 떨어진 주식을 던지고 다시 줍는게 양도세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이다.

 

무슨 소린고 하니,,,

 

11월까지 매도한 주식의 수익금이 500만원이라고 칩니다.

그렇다면 그해 12월 31일의 일주일 전까지는 반드시 만약 하락한 주식이 있다면 250만원 현재 손해본 주식을 팝니다.

그리고 10만원 더 손해를 보고 260만원 들여서 해당 주식을 다시 사들입니다.

 

만약 여기서 10만원을 손해보지 않겠다 하시면

 

다음해에 양도소득세를 250만원 *25% 하셔서 125만원 내시면 됩니다.

근데 만약 하락한 주식 250만원을 던지고 파느라 10만원을 쓰셨다면 115만원을 버시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이 행위는 반드시 12월 31일 일주일 전에 이뤄져야 합니다.

 

12월 28일날 팔았는데 체결은 됐는데 매도한 내역이 내계좌에 환입되지 않으면 해당 가치는 인정받지 못합니다.

 

참고로 제가 그렇게 해서 한 300만원정도 더 낸 기억이 있습니다. 

 

모두들 잘 기억하셔서 절세 하시고 성투하시길요.

 

ps.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아는바도 적고 글솜씨도 미천하여 읽는 분들께 감사와 죄송함을 표합니다. 그래도 이론은 많지만 가볍게라도 숫자로 정리가 된 경우들을 본 적이 드물다 보니 이렇게라도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