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서 가장 직접 만나는 환율-환차손, 환차익(feat. 해외주식)
지난번 1편에서 환율에 대하여 아주아주 간단히 알아봤다. 내가 생각할 때 주식하면서 per, pbr, roe, 시총 개념도 모르면서 주식을 하는 사람이 주변에 아직도 꽤 있다. 근데 이것도 중요한데 환율 개념을 모르면 시장을 아예 인지할 수가 없기에 금리와 환율에 대해서 조금 강조하면 그냥 적금도 들면 안 된다고 하겠다.(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고 해도 시장을 이기면서 역행하는 주식은 사실 없지 않을까 싶기에.) 아무튼 중요한 것을 이렇게 중요한 것 중 환율의 기본을 알았다면, 해외주식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접하게 되는 환율의 중요한 부분 바로 환차손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거 모르면 기본적으로 내가 10% 수익을 예상하더라도 통장잔고는 점점 바닥을 향해 갈 수 있으므로 잘 읽어보길 바란다.
일반개념-환차손, 환차익이란?
지난번 글에서 환율의 상승과 하락에 대해 이야기했다. 더불어 가는 개념인 환차손은 ‘환율변동으로 발생하는 손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1. 환차손(환율하락-원화가치상승-수출감소)
환율이 ‘1000원=1달러’ 일 때 K콘텐츠용 굿즈 1개를 1달러에 수출했습니다. 그리고 굿즈 수입사에서 대금을 바로 지급할 수 없으니 1주일 뒤에 지급한다고 합니다. 1주일이 지나고 굿즈 대금 1달러가 통장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통장에 내 생각과 다른 950원이 있습니다. 송금내역을 확인했을 때도 분명 달러 액수는 1달러였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은행원에게 문의를 해보면 ‘환율’ 바로 환율변동이 있었습니다. 1주일이 지나는 동안 환율이 어떻게 된 걸까요? 이건 환율이 하락한 것입니다. 달러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것 이니까요.
2. 환차익(환율상승-원화가치하락-수출증가)
그렇다면 환율이 ‘1000원=1달러’ 일 때 K콘텐츠용 굿즈 1개를 1달러에 똑같이 수출했습니다. 반대의 상황이 일어나서 환율은 1050원이 되었고 내 통장에는 1050원이 입금되어 있습니다. 어떤가요? 이건 원화의 가치가 저렴해진 것입니다. 즉, 환율이 상승한 것입니다. 달러가 상대적으로 비싸진 것 이니까요.
3. 정리해 봅시다. 눈치채 셨나요? 환율의 정의는 주인공은 ‘달러’입니다. 그럼 환율이 하락했습니다. 내 통장에는 더 적은 금액이 입금됩니다. 50원 수준이야 참을 수 있겠지만 만약에 수출할 때 컨테이너로 꽉꽉 실어서 컨테이너 하나에 5000만원을 보냈다고 칩시다. 그럼 5000만원은 1000원짜리가 50000개 입니다. 1번의 경우: 50,000개 * 50원=2,500,000원(수출액의 5% 손해)
2번의 경우: 50,000개 * 50원=2,500,000원(수출액의 5% 이득)
그런데 수출을 하는 기업이 환율에 대한 비용만 지출이 될까요?? 여러 지출이 있을 겁니다. 굿즈를 만드는 원가, 컨테이너 비용, 선박 or 항공 비용 수출입 관/부가세 등등 여러 가지 비용이 있는데 환율까지 도와주지 않는다면 너무 힘겨운 일이 될 것입니다.
물론, 환율이 어떻게 변할지 갑자기 전쟁이 날지 말지, 시장이 좋을지 나쁠지를 신이 나 판단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이 개념이 탑재가 안 되어 있다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손익 분기점 따위를 알 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와 같이 이렇게 발생한 환차손, 환차익은 일반 개념입니다. 이것은 수출대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것이 기업, 국가와 연관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더 자세하게 공부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가볍게 보실 분들을 위해 링크로 남기니 선택적으로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
환율 하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주식에서 환차손, 환차익은 무엇을 말할까?
자, 그렇다면 가장 궁금한 해외주식에서의 환차손, 환차익은 무엇을 말할까?
쉬운 예를 들기 위해 얼마 전 내가 매도한 해외 etf의 사진을 가져와 봤다.
그림을 보시면 아주 설명이 쉽다.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해당 주식이 최근에 많이 올라서 조정이 올 것이라 생각하여 매도했고 매도일의 캡쳐 사진이다. 사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해당 주식이 3배 레버리지라 대략 더 싸면 다시 살 것이란 생각에 그냥 매도한 내역이다.
매도하고 조정이 오리라 생각했던 건 오판이었고, 원하는 금액에 매수체결이 안 된 건 안 비밀입니다. ㅋㅋㅋㅋㅋ 결과론적으로 최근에 매수하고 조금 더 오르긴 했지만… 중요한 건 이날 팔아서 다시 매수할 때는 심상치 않은 기운이라 결국 더 싸게 사려다가 100주를 손해 보고 따라잡아 샀습니다. ㅜㅜ 금액적으로는 다 회복하긴 했지만, 문제는 뇌에서 떨쳐지지 않는 100주의 악몽이 있습니다. 각설을 하고 아래의 그림에서 멈추어서 훑어보고 아래에서 정리를 해 봅니다.
1. 매입평균환율, 매매일환율 체크
보면 매입평균환율과 매매일환율이 나오죠? 여기서 보시는 바와 같이 환차익이 발생했습니다. 근데 이건 꼼꼼히 엑셀로 본인이 사는 주를 기록하는 사람이 아니면 실제로 잘 계산을 못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 엑셀로 자료 기록을 하기에 손익정도를 확인하고 과감히 팔 수 있는 겁니다. 심지어 제가 처음 해외주식을 하던 때에는 저렇게 증권사에서 자료 제공도 하지 않아서 손익 내용이 더 달랐습니다. 2. 환차손익, 원화총평가손익 체크
위에 1번에 의해 발생한 환차손익이 보이시죠? 실제로는 손익금액이 보시다시피 있지만, 환차손에 의한 원화총평가손익이
손익금액-환차손액=원화총평가손익
으로 나타납니다. 결과론적으론‘마이너스 수익률’인 것이죠.
근데 여기서 더 고려할 사항이 있습니다.(매매비용, 수수료, 세금 등도 당연히 보시고요. 인건 추후 설명할 기회가 또 있을 것 같습니다.)
3. 최고로 중요한 사항 - 환전수수료 및 환전당일환율
왜 중요할지 눈치들 채셨을까요?? 바로 환전수수료 및 환전당일환율입니다.
답을 알려드렸기에 쉬우셨을 겁니다. 왜 중요한지 한번 살펴보죠.
위에서 알려주는 환차손익은 “바로 오늘 내가 환전한다”면이 가정입니다.
만약 환전할 생각이 없어서 두었습니다. 내일 환율이 50원 오른다고 칩시다.
그럼 저는 1240.8원+50원=1290원으로 1번에서 확인한 매입평균환율 1287.48보다 +0.2% 더 높은 ‘환차익’을 얻게 됩니다. 제 주머니는 대략 이제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이죠.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50원이 된다면…
아마도 끔찍한 일이 일어나겠죠? (더 이상 상상이 힘드네요…ㅜㅜ)
즉, 위에서 알려주는 매매일환전은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중요한 건 내가 환전하는 날의 환율이 가장 중요한 것이죠.
그리고 하나 더 환전수수료에 대해 알아보죠.
환전수수료 언제 발생할까요? 한 가지 답은 알고 계실 겁니다.
첫 번째, 내가 수익이 났다고 좋다고 매도를 하고 이걸 수익화한다고 환전해서 통장에 꽂는 날.
그럼 두 번째는 언제일까요? 두 번째는 잊고 있었겠지만 내가 해외주식을 사겠노라 맘먹고 원화를 증권사 계좌에 넣고, 해당 원화를 달러로 환전했을 때 발생했습니다.
그럼 이제 결론이 났습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해외주식에서 체크할 사항
우리는 주린이이지만 최소한 아래와 같은 사항은 꼭 체크해야 합니다.
체크 안 한다면 아마도 번 것 같은데 비어있는 통장잔고에 어리둥절할 테니까요. 모르고 당하는 것과 알고 당하는 건 차이가 있습니다. 계산을 더 할 수 있게 되고 대비를 할 수 있으니까 꼭 당해도 알고 당해야 합니다. 그럼 다음의 체크리스트 꼭 체크하시고, 다음글에서는 이어서 그럼 대충 해외주식을 얼마의 수익이 나야지 벌었다고 할 수 있는지 최소마진을 대략 알아보고, 아래의 4번에 있는 내용과 원화매수 체결이 좋은지 사전환전을 통한 매수 체결이 나은지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매입당시 환율
2. 매도 후 환전 당일 환율
3. 환전 수수료(매입 시, 매도 시)
4. 증권사별 환전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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